지난번 그레이 구입후 잘 입고 다녀요.
입기전에는 정전기 일어나지 않을까 걸을때 가랑이 사이로 휘말려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그런일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네요.^^
제가 겨울에도 거의 정전기 일어난적이 없는데 올해 두가지 옷이 심하길래 생각해보니 옷 소재때문인가 싶어요. 물빨래하고 일할때 기름 튀어도 되는 막입는 옷인데 합성섬유라서 그런가 생각들더군요.
외출해서보면 니트스커트 많이들 입고 다니길래 타사이트 쭉 둘러보니 2-3만원대 저렴한거부터 다양하더군요.
아무래도 가격대가 낮은건 아크릴, 면폴리, 레이온폴리 등이고 울함량이 높아질수록 가격대가 올라가더라구요.
이 니트 스커트 비싸다 싶어도 소재 좋은건 말할것도 없고 주름있고 길어서 실도 많이 들었을테고 디자인 생각하면 그값하는거 같아요.
홀가먼트라 봉제선이 없다보니 안쪽에 텍이 없다면 겉과 속 구분이 안되었을거 같더군요.
하루는 제가 밖에서 아이 만날때 상의는 평소랑 똑같이 입고 바지에서 스커트 한벌만 바꿔 입었을 뿐인데 아이가 보자마자 왜 이쁘게 꾸미고 나왔냐 어디 다른데 또 가냐고 묻더군요. ㅎ 옷자체가 이쁘다보니 꾸민듯 보였나봐요.
상의는 다른 박시한 니트들과도 이뻤고, <홀가먼트 이른봄 니트>랑 색깔 맞춰 입으니깐 원피스 입은 듯하고, 울퉁불퉁한 뱃살이나 몸라인 드러나지 않아 좋고, 이른봄 니트의 부드러운 소재와 귀여운 디자인때문인지 더 여리하게 여성스럽게 보이고 넘 이쁘네요.
겉에 코트나 <홀가먼트 이중가디건> 입었는데 지금 사이트 보니깐 <홀가먼트 심플 롱 가디건>과 같이 길게 맞춰 입으면 봄에 더 이쁠거 같네요. 가디건 왜 갑자기 이제 제 눈에 들어 온건지 ㅋ
참, 영하날씨에도 속에 <따뜻한 겨울 레깅스>랑 입고 외출했는데 춥지 않았어요. 혹시 추울까봐 반타이즈도 신었는데 실내에서는 땀나더라구요.
전에도 쓴거 같은데 가볍고 부드럽고 얇은 스커트예요. 찰랑찰랑 이뻐요.